태국 파타야에서 인기 관광상품 중 하나인 코끼리 타기입니다.
코끼리 등에 올라탄 채 숲과 마을을 둘러보는 건데,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즐기는 상품입니다.
그런데 현지 시간 21일, 촌부리 주 방 라뭉에서 중국인 관광객 2명을 얌전히 태우고 가던 코끼리의 행동이 갑자기 돌변했습니다.
등에 탄 사람들을 떨궈 다치게 한 뒤, 옆에 있던 중국인 관광 가이드 한 명을 발로 공격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겁니다.
원인은 한 관광객의 장난 때문이었습니다.
코끼리를 뒤따르던 다른 중국인 관광객이 이 코끼리의 꼬리를 잡아당기면서 벌어진 일입니다.
당시 코끼리를 몰던 현지인 조련사는 중국인 관광객 10여 명이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한 채 셀카를 찍으며 바짝 따라붙다가 결국 코끼리를 화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.
혹독한 훈련으로 온순하게 길들인 코끼리들이지만, 뭔가 자극을 받으면 순식간에 난폭한 맹수가 될 수 있는 만큼, 절대 코끼리를 자극하면 안 된다고 현지 관광청은 당부합니다.
취재기자 : 임장혁
영상편집 : 임현철
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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